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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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번화가 한복판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해 총 67명이 숨진 지 이틀만에 다시 발생한 항공기 사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CNN과 AFP통신 등은 엔진 하나를 장착한 소형 항공기가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CNN은 소형 항공기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고 주변 사람들이 비명 지르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진 2개를 장착한 소형 상업용 항공기가 이날 오후 6시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지 약 30초만에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북동부의 번화가 쇼핑몰 근처에 떨어졌다.
정확한 추락 장소는 아웃도어 쇼핑센터인 '루즈벨트 몰' 근처의 번화한 교차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고 있었다. 사고기 기종은 '리어젯 55'(Learjet 55)이며, 의료용 수송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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