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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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와 관련해 4일 기준 유심(USIM) 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심 보호서비스는 자동으로 가입되고 있으며, 현재 1천991만명이 가입한 상태”라며 “오늘 중으로 2천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심 교체와 관련해서는 “어제까지 약 95만6천 건이 완료됐고, 현재 하루 평균 20만건씩 예약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며 “누적 예약은 약 760만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황금연휴 출국 인원이 많았던 전날, 공항에서만 약 2만개의 유심이 교체됐다.
SK텔레콤은 유심 재고 확보에도 나섰다. 김 센터장은 “5월 말까지 유심 재고는 약 500만개이며, 내일부터는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규 가입 중단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일정은 없으며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킹 사태로 인한 집단 소송 및 법적 대응과 관련해 김 센터장은 “회사가 져야 할 책임과 질책은 당연히 감수하겠다”며 “다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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