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CIO 산하 공제운용부·유동성관리부 신설

2025-01-07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자금운용부문장(CIO) 산하에 2개 부서를 신설했다.

7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CIO 직할 부서로 공제운용부, 유동성관리부를 신설했다.

공제운용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공제(보험)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자산을 운용하는 전담 조직이다.

기존에는 신용부문과 공제부문의 자금이 함께 운용돼왔지만 이를 분리했다.

신용부문은 새마을금고의 예금·대출 등 뱅킹 사업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이며 공제부문 자금은 고객들로부터 공제료(보험료)를 수납해 조성하는 자금이다.

두 자산의 성격이 다른 만큼 공제운용부 신설로 각 자산의 운용 효율화를 꾀한 것이다.

새마을금고관계자는 “기존에는 신용부문, 공제부문의 회계만 분리했을 뿐 운용은 같이 해왔지만 이젠 운용도 분리하게 됐다”며 “공제부문 자산은 지속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긴 듀레이션을 관리해야 하는데 전담 조직을 통해 이에 더욱 적합하게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신용부문 운용자산(AUM)은 약 79조원이다. 공제운용부에서 맡는 공제 운용자산 규모는 약 16조원에 달한다.

공제운용부 부장에는 기업인프라금융본부 내 인프라금융을 맡고 있던 이승용 부장이 선임됐다.

공제운용부와 함께 올해 신설된 유동성관리부는 약 80조원에 달하는 상환준비금(지급준비금) 운용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상환준비금으로 조성된 자금은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채권 투자에 활용될 걸로 보인다.

이번 조직 개편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해 중장기 자산운용 및 회계에 대해 받은 컨설팅 결과가 반영됐다.

해당 컨설팅을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회계별 투자정책, 중장기 조성 추계, 자산배분 모형 등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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