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2024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출자금 6조원 달성”

2025-01-08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8일 조합은 지난해 적극적인 영업 홍보활동을 펼쳐 창립 37년 만에 조합원사 6만2000여개사, 출자금 6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건설보증 부문은 지난해 25조7000억원 규모의 신용을 제공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이용 조합원사를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지난해 3분기 기준 건설 관련 보증기관에서 19.2%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건설공제 부문에선 ‘첫 거래 감사’ 이벤트를 통해 공제상품 미이용 조합원 820개사로부터 22억5000만원 규모의 공제 가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건설융자 부문도 지난해 1조823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조합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제공 중인 3000억원 규모의 건설안전 특별융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사의 구원투수가 됐다는 평가다.

조합은 2023년부터 특별융자를 시행해 조합원 고통분담을 실천하고 있으며 조합원사 지원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특별융자 제공 기간을 연장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지난해 179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1년 전 1347억원 대비 33% 성장했다.

지난 2022년 금융시장 충격으로 914억원까지 하락했던 실적은 전략적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반등에 성공했다.

채권관리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조합원사로 인한 보증지급금 청구액은 2485억원으로 1년 전 2354억원 대비 6% 소폭 상승했다.

조합은 보증금 청구 증가세 속 철저한 사전관리와 청구취하 감액 노력으로 보증지급금을 목표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방어했다.

이와 함께 조합은 2023년부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조합원 해외 건설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공을 들여왔다.

대외 인지도 강화를 위해 지난해 창립 37년 만에 영문 이름도 ‘KSCFC’에서 ‘K-FINCO’로 바꿨다.

지난해 조합은 르완다, 탄자니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현지 관계자들과 만남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한편 보증상품 협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해외보증 실적은 1년 전 보다 191% 증가했으며, 조합원사가 해외에서 보증서를 쉽고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 세계 45개국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조합 최초로 ‘해외 발주처 직접 보증’이 이뤄지기도 했다. 해외 발주처가 현지 금융기관 또는 한국 금융기관의 복보증 없이 조합 보증서를 직접 수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합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조합원 자금난 해소를 위해 수익 대부분을 환원하는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3년 당기순이익 89%인 1028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건설 관련 공제조합 중 최대 배당 규모다.

올해도 조합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더 많은 배당금을 환원할 전망이다.

이은재 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이익극대화를 통해 상생경영 목표 아래 임직원이 힘을 모은 결과 2019년 기록했던 1452억원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도 넘어설 전망”이라며 “건설업계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현금배당 확대, 특별융자 연장 시행 등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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