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 닭고기 공급난에 가격 인상 요인 증가

2025-05-28

치킨 프랜차이즈, 공급처 다변화 및 재고 확보에 총력

브라질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금지 및 일부 재개되면서 자영업과 닭고기 수입·유통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육계 수입량의 8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4월 기준 닭고기 수입량은 총 7만2215톤인데, 이 가운데 89%인 6만4295톤이 브라질산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는 맘스터치, 노랑통닭, 지코바치킨, 두찜 등이 브라질산을 사용해왔고 물량 공급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 및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BBQ, bhc, 일부 메뉴에만 브라질산을 사용 중인 교촌 등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해왔던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닭볶음탕, 찜닭, 닭강정, 닭꼬치 등엔 대부분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는데, 물량 공급의 문제가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가격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업계에서는 칠레, 중국, 독일에 수출되고 있는 아르헨티나산 닭고기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과 관련한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와 계육 유통 업체들의 혼란 및 대책 마련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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