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국인 청년 대상 ‘K-CLIP 2025’ 운영

2025-10-23

10개국 29명 참가…대구문화·K-컬처 체험

대구시와 대구관광협회가 해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류 관광도시로서 대구를 알리기 위한 ‘K-CLIP 2025’ 프로그램을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운영한다.

‘K-CLIP(Korean Culture and Language Immersion Program)’은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가 주관하는 관광 분야 청년인재 육성사업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도시의 외국인 청년들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대구시는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참여한다.

올해는 10개국 22개 도시에서 온 외국인 청년 29명이 참가해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 10박 11일간 대구를 비롯해 안동, 문경, 부산을 방문한다. 대구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머물며 다양한 지역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체험한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견학하고, 둘째 날에는 팔공산 동화사 사찰문화 체험과 군위 한밤마을, 삼국유사테마파크 탐방에 나선다. 셋째 날에는 근대골목과 서문시장, 약령시를 방문해 한방문화 및 K-뷰티 체험을 진행하며, 대구10미(味) 중 찜갈비와 복어불고기, 치맥 등 지역 음식을 맛본다.

이후 28일 부산에서는 ‘관광리더스회의’가 열려 참가자들이 조별 미션을 통해 도시별 여행경험을 발표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구시는 이 회의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대구관광 발전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TPO는 아시아·태평양 17개국 131개 도시와 58개 기업이 가입한 국제관광기구로, 대구시는 2003년부터 회원도시로 가입해 공동 관광 홍보, 국제교류 협력, 관광정책 발굴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K-컬처 열풍으로 해외 청년들의 한국 여행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대구의 독창적인 문화와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해외 젊은층 관광객을 유치하고 TPO 회원도시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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