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오늘(23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개막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송, K-뷰티의 중심에서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국내외 220여 개 화장품 기업, 324개 부스 규모로 오픈했다.
개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지역 시·도 의원 및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 개막 선포, 개막 이벤트, 전시관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 주요 기업으로는 셀트리온스킨큐어, 아모레퍼시픽, 엔피케이, 케이피티 등이며 수출상담회에는 국내외 270여 명의 바이어가 초청돼 비즈니스 매칭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주요 카테고리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기능성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등이며 독일, 중국, 불가리아 등 해외기업 6개사도 부스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 컨퍼런스·세미나 ▲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44개국 27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모색하며, 계약에 이르는 성과를 기대케 했다.
주최 측은 진성 바이어 유치를 위해 KOTRA,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등 여러 기관 간 네트워크를 통해 상담회장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첫날에는 청주 오스코 컨퍼런스홀에서 청주시장배 미용기술 경연대회가 열렸다. 주한 프랑스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유럽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화장품 클린뷰티 세미나‘ 등이 동시에 개최됐다.
참관객 이벤트로 화장품 만들기, 헤어케어·네일아트 체허ㅁ, 뷰티성향 테스트 등이 진행돼, 참여자들 사이에 열기를 불러 일으켰다.
주최 측에 따르면 “10월 22일까지 사전등록을 통해 참관객이 1만여 명을 넘어섰다. 또한 25개 기관과 단체에서 약 800여 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K-뷰티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북 오송이 글로벌 뷰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열린 오스코는 지난 9월에 개관한 전시·컨벤션센터다. 청주시가 231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 9725㎡ 규모로 600개의 부스 설치가 가능하다. 오스코는 지역명인 ‘오송’과 대규모 행사를 의미하는 ‘컨벤션’의 영문자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