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녀석 삼촌들이 김해준 2세를 위한 작명 센스를 뽐냈다.
10일 방송한 코미디TV ‘THE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겨울 순회길 특집으로 순두부와 대방어회 맛집을 방문했다.
방송은 오프닝부터 김준현 국물총리, 문세윤 국밥부장관, 김해준 지방간경호실장의 직책을 달고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식당에서 얼큰순두부를 맛보던 김해준은 쫄면을 맛팁으로 제안했다. 이를 맛보던 멤버들은 궁합이 아주 훌륭하다며 칭찬이 이어지고 김해준은 “내가 형들한테 맨날 쪼니까 쫄면 생각이 나더라”라며 으쓱해했다.
멤버들은 “이제 네가 완성형이 되어 가는구나. 결혼까지 했고 아이를 낳으면 이름은 삼촌들이 지어주겠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김해준은 “아니 내가 짓겠다”라며 완곡하게 거부하고 문세윤은 “선택은 네가 하는 거고 우리는 후보를 알려줬다. 충분히 많이 지을 수 있다”라며 즉석 작명을 선보였다. 이어 문세윤은 “김을 잘 먹으라고 ‘김무라타쿠야’ 어때?”라며 운을 띄운 후 밤 늦게까지 뜬눈으로 일해서 성공하라는 의미로 ‘김밤지새우고’라는 이름도 추천했다.
김준현도 “나도 첫째 아이 이름이 ‘김은역시완도김’이 될 뻔했다. 고민 많았다”라고 밝혀 폭소를 만들었다.
김해준은 “결혼하면 끝난다며? 결혼하면 이런 장난 끝난다며?”라고 형들에게 따져보지만 황제성은 “총각 때 쳤던 장난이 끝나고 유부남들만 할 수 있는 장난이 시작됐다”고 답해 김해준을 울상 짓게 만들었다.
김준현, 문세윤, 황제성의 작명 센스와 형들에게 대들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는 김해준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