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이 한화 팬인가?"…아이폰17 새로운 색상에 팬들 '들썩', 이유는

2025-09-11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17 프로 신형 색상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유니폼과 닮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 시간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7 시리즈를 발표했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아이폰17(기본형) △아이폰 에어(슬림형)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 4종이며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6e'도 함께 선보였다.

색상 구성은 모델별로 다르다. 아이폰17 기본형은 블랙·라벤더·미스트 블루·세이지·화이트 다섯 가지, 아이폰17 에어는 스페이스 블랙·클라우드 화이트·라이트 골드·스카이 블루 네 가지다.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코스믹 오렌지·딥 블루·실버 세 가지 색상이 적용됐다.

이 가운데 팬들의 관심을 끈 건 '프로 라인' 색상이다. 코스믹 오렌지는 한화이글스의 홈 유니폼의 주황색, 딥 블루는 원정 네이비 유니폼, 실버는 원정 회색 유니폼과 닮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팬들이 직접 대조한 사진에서도 유사성이 뚜렷해 "한화 팬인데 색깔 보자마자 사고 싶어졌다", "팀 쿡이 한화 팬인가", "한화 전용 핸드폰 같다"는 유쾌한 반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쏟아졌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63개국 국가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19일 정식 출시된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차 출시국에 포함돼 같은 날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이번 신제품 발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애플 최초의 초슬림형 모델 '아이폰 에어'다. 애플이 아이폰에 '에어'라는 모델명을 붙인 건 이번이 처음으로, 두께는 5.6mm로 지난 5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엣지(5.8mm)'보다 얇다.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듀얼 카메라' 기능도 탑재됐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 에어는 그 어떤 제품과도 비교가 불가하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급 모델인 아이폰17 프로 시리즈는 새 알루미늄 디자인과 발열을 줄이는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을 아이폰16 프로 대비 40% 향상시켰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직사각형 형태로 커졌고 4800만 화소 메인·광각·망원 카메라 3개가 탑재됐다.

가격은 아이폰17 기본형(256GB)이 129만 원, 아이폰 에어(265GB)가 159만 원, 아이폰17 프로(265GB)는 179만 원, 아이폰17 프로 맥스(265GB)는 199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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