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기만료 사외이사 4인 재선임…새노조 "심각한 우려"

2025-03-11

【 청년일보 】 KT가 사외이사 4명의 재선임을 발표한 가운데 소수노조인 'KT ‘새노조'가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0일 주주총회 소집 공시를 통해 사외이사 4명에 대한 재선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KT 사외이사 8명 가운데 임기만료가 다가와 이번에 재선임되는 사외이사는 김용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 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KCGI 전 글로벌부문 대표다.

이날 KT새노조는 입장 발표를 통해 사외이사 재선임에 대해 "김영섭 사장 취임 직후 인사에서 정치권·검찰 출신 등이 대거 낙하산으로 내려왔는데 이사회는 아무런 견제도 하지 않았다"면서 "KT에 자리잡은 낙하산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해 6천여 명 노동자에 대한 KT 사상 최악의 구조조정을 이사회가 승인했다"면서 "김영섭 사장이 임기 1년도 안 남은 시점에서 KT 부동산 자산, 특히 수익성 높은 호텔을 전부 매각하려 하는데도 이사회는 견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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