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혈당측정기기 시장 내 CGM 비중, 5년 새 5.6배↑… 시장 급성장 주도

2026-01-05

약 1270억원 규모의 국내 혈당측정기기 시장에서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5년간 5배 넘게 급증하며 전체 시장의 급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혈당측정기기 산업 구조 자체가 CGM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일 발간한 ‘혈당측정기기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전체 혈당측정기기 시장에서 CGM이 차지한 비중이 2020년 8%에서 2024년 45.3%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5년 사이 점유율이 약 5.66배나 높아진 것이다. CGM 시장은 이 기간 연평균 73.6%의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2024년 약 575억원까지 커졌다. 진흥원은 “지난 5년간 CGM을 중심으로 산업이 급변해 온 게 혈당측정기기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가운데 국내 제품으로는 아이센스(099190)의 ‘케어센스 에어’가 판매 중이다.

CGM을 비롯해 전통적 혈당측정기, 혈당 측정에 쓰이는 혈당검사지 등 소모품을 포함한 전체 혈당측정기기 시장은 2024년 기준 1268억 원을 나타냈다. 2020년 789억 원에서 연평균 12.6% 성장한 수치다. 매년 시장 규모의 증감은 있지만 수요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는 게 진흥원의 분석이다. 국내 산업은 내수 생산에 준하는 규모로 매년 수출이 이뤄지고, 수입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영향으로 수입 비중이 지속 확대되면서도 무역흑자는 유지되고 있는 추세다. 2024년의 경우 1443억원의 무역흑자를 냈다.

진흥원은 “혈당측정기기 산업이 안정적 수요와 고도화된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의 주요 흐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래 들어서는 측정기기가 빈번한 검사 부담을 줄이며 사용자 친화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 기반 통합관리 모델로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시장이 가격과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민감한 점과 기업 경쟁의 격화는 사업화를 위해 넘어야 할 요인으로 꼽힌다.

황성은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세계인구 9명 중 1명이 앓는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인 질환”이라며 “정확하고 편리한 혈당측정기기 개발은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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