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잠재력’ 전북 바이오기업 세계 시장 도전장 내밀어

2025-06-16

 전북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16일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서 열린 ‘2025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춘계 심포지엄’에 도내 바이오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참가는 도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국제적 R&D 협력과 기술기획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전북TP는 이번 참가가 향후 미국 현지 파트너링 확대와 기술기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 개발 성공 전략: 규제 장벽 극복 및 혁신 추진’을 주제로, 힐튼 워싱턴 DC/록빌 호텔에서 열렸다.

 미국 FDA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규제 트렌드와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도내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메디엔리서치, 메디코스바이오텍, 플라스바이오, 바스젠바이오) △바이오의약품 분야(바이엘티) △의료기기 분야(바이오램프) 등 총 6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미국 내 유수의 투자자, 기술 자문단, 과학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별 IR 발표를 진행하고, 자사의 특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적극 소개했다.

 또한, 심포지엄 기간 동안 현지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 사전 매칭 및 현장 대면 컨설팅 △기업별 IR 발표, 포스터 세션 참여 및 Job Fair 참가 △인허가 대응을 위한 FDA 특별 세션 참석 △전북특별자치도 참가기업 전용 디렉토리 북 배포 △전시 및 홍보 부스 운영 등 도내 바이오기업의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아울러 심포지엄 공식 프로그램에 GC녹십자, 유한양행, Gradiant Bioconvergence 등 국내외 대표 바이오기업들도 주요 후원사로 참여, 최신 연구개발 전략과 글로벌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도내 바이오기업들과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받았다.

 이규택 원장은 “이번 미국 진출이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 사업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