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일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LAPRAS)’와 일본 도쿄 신주쿠 위워크 링크스퀘어에서 일본인 개발자를 위한 채용 이벤트 ‘엔지니어 리크루팅 카니발’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첫 일본 현지 채용 이벤트로, 현지 개발자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주요 스타트업 10개사와 기업 관계자 및 일본인 개발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엔지니어 리크루팅 카니발’은 일본 정부 주도의 대대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따라 현지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채용박람회다.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한 재한 일본인 대상 구직자 대상 채용 이벤트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을 일본 현지화한 행사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일본 현지에서 개발자 등 IT 직군 대상 행사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AI B2B 플랫폼 사이오닉 AI(Sionic AI) △프롭테크 스타트업 카나리(CANARY)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이스펙(ispec) △이커머스 물류 테크 스타트업 로지레스(LOGILESS) △건설업 특화 B2B 플랫폼 크래프트뱅크(CraftBank) △AI 엔지니어링 스타트업 소테리아(SOTERIA) △AI 기반 리걸테크 스타트업 리걸스케이프(LEGALSCAPE) 등이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구체적인 채용 및 커리어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커리어 성장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사는 채용 피칭 세션을 통해 기업 비전과 성장 가능성과 함께 개발자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와 현재 채용 포지션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참가자들의 현장 투표로 ‘가장 매력적인 기업 1위’로는 로지레스가 선정됐다. 참가 기업 실무자의 발표 세션도 진행,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방식, 개발자로 살아남기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엔지니어 리크루팅 카니발은 원티드랩이 다양한 커리어 행사를 개최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보인 글로벌 이벤트”라며 “이번 행사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채용 의사와 일본 개발자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일 양국 인재들이 글로벌 브릿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