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효자 면모를 자랑했다.
15일 방송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재중은 집 안에 만들어 놓은 운동방을 최초공개했다. 이곳에는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스텝밀을 포함한 다양한 운동 기구들이 놓여있었다.
운동방 소개를 마친 후 김재중은 스텝밀을 통해 63빌딩 층수만큼 걸어보겠다고 도전했다. 호기롭게 시작한 것과 김재중은 “벌써 힘들다”며 눈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18층 높이에 달하는 450계단에서 운동을 멈췄다.
운동을 마친 김재중은 충청도에 있는 자신의 본가로 향했다. 부친의 생애 첫 요리를 돕기 위한 것. 그는 “최근 어머니가 밥하기가 힘들다고 하시더라. 아버지께 요리를 알려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부친은 방송에서 김재중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요리학원에 다닐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재중은 “아버지가 요리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 된다”며 LA갈비 요리를 시작했다.
부친은 김재중의 리드에 따라 LA갈비 만들기에 성공했다. 음식을 맛본 어머니는 맛있다며 감격했고 “너희 아버지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잘한다”며 남편을 치켜세웠다.
이에 부친은 “이 정도는 이제 할 수 있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부친 눈치를 살피더니 “엄마 조금만 도와주셔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에 부친은 “지금은 도와준다. 옛날 같지 않다. 옛날엔 사실 손 하나 까딱 안 했다. 엄마가 9남매 너희들 키우느라고 고생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를 보던 붐은 “부모님 금슬이 더 좋아졌을 거 같다”고 했고, 김재중은 “그렇다. 요즘 부쩍 부모님이 함께 국내 여행을 다니신다. 매가 카드를 드렸다. 제발 많이 쓰셨으면 좋겠다”며 효자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