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통신·전기 자재가격 약 4.10% 상승

2024-11-01

조달청 발주공사 적용

1531개 품목 가격 분석

UTP케이블 최대 51.46% ↑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올 하반기 조달청 발주 공공공사에 적용되는 통신·전기분야 시설자잿값이 상반기 대비 약 4.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통신·전기분야 시설자재 1531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주요 시설자재 가격을 살펴보면, UTP케이블의 경우 하반기 가격이 상반기보다 14.62%에서 51.46%까지 상승했다. 내열케이블과 내화케이블, 옥외용비닐절연전선, 인입용비닐절연전선도 11%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고, 난연성 비닐절연 접지용전선은 품목별로 3.83%에서 6.40%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PA용 스피커, TV분배기함, 강재전선관용부품, 고주파동축케이블, 구내단자함, 덕트형케이블트레이 등의 가격은 상반기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한편 조달청은 정부 시설공사의 원가검토에 기초가 되고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공통자재 등에 대한 가격을 연 2회 조사해 공공공사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공통자재 6808개 품목, 시장시공가격 582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결정했다.

조달청 분석에 따르면 하반기 시설자재가격은 상반기 대비 평균 1.51% 올랐다. 구체적으로 공통자재는 평균 1.63%,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0.18% 상승했다. 지난 몇 년간 가파르게 상승하던 건설공사비, 생산자 물가 등의 상승세 둔화로 가격 인상률이 다소 완화됐다는 게 조달청의 분석이다.

이번에 결정된 가격은 10월 21일 기초금액을 발표하는 공사부터 적용되고 있다. 세부 내역은 나라장터(www.g2b.go.kr) 및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npccs.g2b.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민관협업 전담팀의 상호검증을 거쳐 건설현장의 시장가격을 적기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가격 적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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