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별세…향년 73세

2024-12-28

아르헨티나 출신 영국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28일 올리비아 핫세 측은 공식 SNS로 “27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떠난 올리비아 핫세 아이슬리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올리비아는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한 친절함으로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감동을 준 사람이었다”며 “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올리비아는 예술에 대한 열정, 사랑 헌신, 동물에 대한 친절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올리비아는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그리고 35년간 그의 남편이었던 디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손자 그레이슨이라는 사랑스러운 가족과 함께 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될 사랑을 남겼다”며 “우리는 엄청난 상실에 슬퍼하며 우리의 삶과 사회에 올리비아가 미친 영향을 기념할 것”이라고 슬퍼했다.

1964년 영화 ‘더 크런치’로 데뷔한 올리비아 핫세는 1968년 개봉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15살 나이에 줄리엣 역을 맡아 골든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나일강의 죽음’, ‘썸머타임 킬러’, ‘블랙 크리스마스’ 등에 출연하며 전세게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올리비아 핫세의 딸인 인디아 아이슬리 역시 배우로 활동했다. 지난 2012년 영화 ‘언더월드4 어웨이크닝’로 데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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