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넘어 연대까지”…제약업계, 사회적 책임 실천 확산

2025-04-19

【 청년일보 】 제약 기업들이 업계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재난 현장에 의약품을 기부하거나, 특정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타 업계와의 협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다.

최근에는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제약업계가 일제히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각각 1억원, 6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을 기부했으며, 휴온스그룹에서는 3억원을 내놨다.

유한양행은 산불로 화상을 입은 동물들의 치료를 지원한다는 소식이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서 산불로 화상을 당한 동물을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유한양행에서는 협력사 리센스메디컬과 함께 화상 치료에 효과를 지닌 의료기기 등을 제공한다.

희귀질환 인식 캠페인도 활발…“환우 위한 지원 확대”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환자 지원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SK플라즈마와 JW중외제약은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각각 혈우병 환우를 위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여성 혈우병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한독은 2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한국혈액암협회에 헌혈증 450장을 기부했다. 해당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희귀질환 및 혈액함 환우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업계 간 협업 통한 공익 기여도 확대

사회공헌활동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협업 사례 또한 눈에 띄고 있다.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한기협)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모비케어’ 등을 공급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정밀 검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어업인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원격진료 서비스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의 기금 출연 및 임진원 봉사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제약업계의 활동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아 수상까지 이어진 사례가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 생명공학 부문에서 글로벌 상위 5% 기업으로 선정됐다. CSA는 전 세계 7천7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ESG(환경·사회적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희귀질환 인식 개선과 환자 치료 접근성 향상 등에 기여한 공로에 따라 질병 관리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계속해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활동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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