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탄핵심판 선고 금주 유력…인용·기각시 정치 향방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가 이번 주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용 혹은 각하·기각시 정국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각하 또는 기각될 경우 윤 대통령은 바로 직무에 복귀한다. 인용된다면 헌법에 따라 곧장 60일간 압축 대선을 치러야 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이번 주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헌재는 전직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변론 종결 이후 선고까지 14일을 넘기지 않았다. 또 전직 대통령 사건 모두 금요일에 선고했다. 이에 따라 17일째인 지난 14일 선고를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뤄지면서 이번 주 선고가 유력해졌다.
헌재가 선고기일을 아직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17일 중에도 선고는 없을 예정이다. 18일도 거론되고 있으나 이날은 오후에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어 선고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따른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면 같은 날 다른 탄핵 사건 변론을 진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장사의 신’ 백종원 논란 또 논란…외식업계, 오너리스크 ‘주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에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외식업계 전반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 입에 들어가는 음식에 대한 신뢰를 연이어 져버리면서, 업계 전반에 부정 리스크가 번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가맹점들의 피해도 걱정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장사 노하우, 요리법 등을 소개하며 인지도를 쌓아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잦은 리스크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장사의 신’이나 ‘착한 기업인’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졌으나 최근 반전을 거듭하면서,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백종원 대표에 대한 ‘두 건’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개시했다. 현재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에서 생산하는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美 달걀값, 최대 1200원…멕·加 접경지서 밀수 급증"
미국의 달걀값이 급등하는 이른바 ‘에그플레이션’ 현상이 계속되면서 멕시코와 캐나다 접경지에서 달걀 밀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해 10월 이후 멕시코 접경지에서 달걀을 압수한 건수가 전년 대비 160%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미 농무부는 전염병 등의 이유로 달걀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달걀을 반입하다 적발되면 최소 300달러(약 43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밀수업자들이 미국 달걀 가격의 3분이 1에 불과한 멕시코 달걀을 구입한 뒤 불법으로 반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의 달걀 12개의 평균 가격은 약 6달러이다. 뉴욕이나 시카고 등 대도시에서는 10달러 이상까지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