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내달 글로벌 진출···올해 '흑자전환' 도전

2025-04-03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해 펀딩 영역을 해외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올해 흑자 전환을 노린다는 포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와디즈는 다음 달 7일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는 국내 메이커와 해외 고객을 연결해주는 것으로, 와디즈에서 활동하는 메이커(판매자)와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돕는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와디즈 앱을 북미 등 해외 현지에서 접속하면 바로 참여할 수 있는 펀딩을 볼 수 있고, 이후 결제까지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을 통한 스토리 영문 자동 번역 ▲전 세계 200개국 대상 배송 국가 설정 ▲해외 배송 공식 제휴 파트너사 매칭 ▲국가별 리워드 옵션 차별화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펀딩 메이커를 모집 중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와디즈에는 중소기업이나, 1인 메이커 등 해외에 단독으로 진출하기 쉽지 않은 메이커들이 많다"며 "와디즈를 통해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개발 중인 단계라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와디즈는 그간 해외 펀딩, 수출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이번에 공개될 글로벌 서비스와 반대로 해외에 있는 메이커·브랜드들이 한국 진출을 원할 때 '컨택 포 글로벌(Contact for Global)을 통하면, 와디즈의 공식 파트너사(콘텐츠 제작, 마케팅, 제조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회사)를 연결해 주고 있다.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와디즈는 이 같은 해외 펀딩 서비스 등을 통해 올해 연간 기준 흑자 달성이 목표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 4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손실은 72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58%나 감소했다. 그간 와디즈는 ▲2020년 246억원 ▲2021년 207억원 ▲2022년 338억원 ▲2023년 1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왔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최근 지난해 실적 발표 당시 "체질 개선 성공으로 성장 가속화를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올해는 국내 강소기업과 신생 브랜드들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해 K-펀딩의 경쟁력을 선보이는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와디즈는 글로벌 테크 기업 메타 코리아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국내 신생, 스몰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타깃 광고 전략과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와디즈는 2019년부터 추진해 온 기업공개(IPO)도 내년을 목표로 지속 도전한다. 다만, 와디즈는 지난해 자본총계 마이너스(-) 206억원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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