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이 로봇 산업 전문 전시회 ‘2025 로보월드’에 참가해 로봇산업 특화 3D프린팅 양산 솔루션을 선보였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로보월드에 참가한 글룩은 이번 전시에서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 중인 SLA(광경화성수지 조형 방식) 기반 3D프린팅 샘플과 실사용 로봇 부품을 전시했다. 글룩은 이번 전시를 통해 로봇 제조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실질적인 제조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고정밀 SLA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로봇 외장 커버, 기능성 부품,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기성 로봇의 튜닝(커스터마이징)뿐 아니라 양산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실사용 커버 샘플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룩 관계자는 “사람의 얼굴 모형을 제작하면 모공이나 주름까지도 디테일하게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기업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며 “향후 로봇 산업뿐 아니라 전장·의료기기 등 정밀 제조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룩은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50기의 산업용 대형 3D프린터를 보유해 연간 17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이 필수적인 로봇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글룩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브랜드 ‘뮷즈(MUDS)’ 및 인기 일러스트 작가 최고심과 협업한 ‘반가사유상 마음 시리즈’도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것으로, 천년 넘게 고요한 사유의 자세로 위로와 치유의 상징이 되어온 반가사유상을 현대적인 감성과 첨단 기술로 재해석해 주목 받았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동세(動勢) 연구와 정밀한 3D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반가사유상에 새로운 움직임과 감정을 부여해 예술 오브제로 재탄생시켰다. AI 분석을 통해 생성된 동세 데이터는 고해상도 3D 모델링 및 프린팅 기술로 구현됐다. 옷의 주름, 손끝의 곡선, 얼굴의 미묘한 미소까지 세밀하게 재현돼 기술과 예술의 조화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06년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로보월드는 제조·스마트팩토리·자동화, 전문·개인 서비스로봇, 자율주행·물류로봇, 의료·재활·국방로봇, 서비스형 로봇(RaaS), 로봇부품·SW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로봇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약 300여 개 기업이 1000여 개 부스를 꾸려 역대 최대 규모로 관람객을 맞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2025 로보월드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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