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원경’ 촬영 후 탈모+디스크까지?…"출연료 많이 받아야”

2025-03-17

배우 차주영이 사극 촬영 이후 탈모에 디스크까지 얻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드라마 ‘더 글로리’와 ‘원경’의 주역, 대세 배우 차주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허영만과 함께 동지 팥죽을 맛보던 차주영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극찬했다.

허영만이 팥죽의 효능에 대해 “머리 빠진 사람한테 좋고, 신장에도 좋다고 한다”고 설명하자, 차주영은 “저한테 지금 필요한 거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차주영은 “사극을 찍으면서 머리가 많이 빠졌다”며 “가체 무게가 상당하고, 헤어 왁스 칠을 해놓고 하루 종일 있으니까 탈모가 생겼다. 또 디스크까지 생겼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허영만이 “그렇게 힘든 만큼 개런티 더 많이 주냐”고 묻자, 차주영은 “그래서 다음부터 많이 받으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차주영은 소름 돋는 악역 연기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그 작품 덕분에 다음 작품이 달라지고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작품 폭이 넓어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당시 글래머러스한 캐릭터 외형을 위해 체중까지 증량했다고. 차주영은 “제가 떡을 좋아해서 별명이 ‘떡순이’라며 “그래서 ‘더 글로리’ 때 살이 많이 쪘었는데 그 뒤로 완벽하게, 전처럼 돌아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5~6kg 정도 체중을 천천히 늘린 게 아니라 단기간에 확 (체중을) 불려놓고 촬영 기간 내내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허영만이 “지금은 만족하냐. 만족의 배경에는 수입이 따라야 하지 않냐”며 그를 떠보자, 차주영은 “조금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한편 1990년생인 차주영은 2016년 tvN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26살에 연기자의 길에 뛰어든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2022년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는 tvN ‘원경’에서 역사적 인물인 원경왕후의 강인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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