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매출' 지소연, 남편 송재희에 "이건 사기결혼"

2025-06-10

배우 지소연이 남편인 배우 송재희와 결혼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소연은 9일 방송된 SBS TV 가족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결혼하니까 다 잡은 물고기에 밥 안 준다는 말이 뭔지 알겠는 느낌이었다"는 얘기다.

송재희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계속 강요헤서 힘들었다는 지소연은 "있는 그대로 모습을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신혼 초엔 보통이 아니었다. '이렇게 입고 말하고 머리카락 자르면 좋겠어'라고 했다. 유교보이, 흥선대원군처럼 하는 게 있었다"고 토로했다. "오빠만 정답이었다. '집에서 살림만 해'라는 얘기에 집에 세 들어 사는 느낌이었다. 굉장한 저의 희생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송재희는 반면 "제 입장에선 제가 생각했던 아내의 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저희 아버지는 가부장적인 분이었다. 평생 아버지가 무거운 물건 드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런 집안에서 살아 생각한 아내상이 그렇게 된 것 같다. 억압을 한 게 사실"이라고 반성했다.

그러다 부부가 떨어지게 되는 시간이 생겼다.

지소연은 "같이 뉴질랜드로 가기로 했는데 남편이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못 오게 됐다. 혼자 8개월 동안 뉴질랜드에서 스테이를 하면서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긍정했다.

송재희는 "8개월 동안 너무 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너무 행복했다고, 돌아가고 싶다고 해서 충격이었다. 나 때문에 진짜 많이 힘들었구나. 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결혼해 딸을 뒀다. 지소연은 현재 둘째 셋째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다. 연매출 10억 광고대행사 대표이기도 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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