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자신이 이상형이라는 청취자 사연에 재치있게 반응했다.
10일 오후 4시에는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가 방송됐다. 이날 라디오에는 이효리가 출연해 이상순과 함께 월간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효리에게 “누나는 언제나 제 이상형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라며 “상순 형도 개인적으로 팬이지만 가끔 부럽기도 하고, 또 밉다가도 팬이다. 사랑합니다”고 사연을 남겼다.
그러자 이효리는 “대한민국에 이런 남성 분들 많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순이 얼마나 밉겠나. 저를 훔치고 가로챘다”라며 “근데 또 상순 씨를 좋아하는 암암리에 있는 여성 분들은 제가 미울 수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상순은 발끈하며 “제 팬들은 왜 몰래 듣고 있는 거냐. 용기 내서 제 팬이라고 당당하게 말해달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결혼해 제주도에서 10여년 간 거주했으나,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주택으로 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