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영상에서 “진리는 범죄되고 신앙은 표적됐다”

IQ 276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훈씨가 “오늘날 한국 정부는 애국자를 처벌하고 공산주의자들을 찬양한다”며 미국 망명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김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분30여초 분량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씨는 “기독교인이자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로서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적 진리를 억압하고 선조들이 지켜내려 싸운 자유를 배반하는 친북 좌파 정부가 지배하는 한국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 정부는 애국자를 처벌하고 공산주의자들을 찬양한다(Korean government punishes patriots, glorifies communists)”면서 “진리는 범죄가 되었고 신앙은 표적이 됐다(Truth has become a crime, and faith has become a target)”고도 김씨는 주장했다. 신앙이 박해받지 않고 보호받는 미국에서 피난처를 구하겠다면서, 그는 “한 나라에서 진실이 침묵당할 때 다른 나라에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게시물에서도 김씨는 “더 이상 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북한만이 존재한다”며 “한국 정부는 친북 정부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폈다.
자신을 정치·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최초의 한국인(the 1st South Korean to apply for asylum under President Trump due to political and religious persecution)’으로 표현, ‘종교적 박해’가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담임목사가 지난 9월 구속 기소된 사건을 가리킨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손 목사는 대선을 앞둔 올해 5월을 전후로 세계로교회 기도회와 주일 예배 등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영상 속 김씨 주장을 두고 일부에서는 과장됐다거나 정치적 성향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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