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온 지난 4일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날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TV 저녁 뉴스에도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의 무반응은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 지 2시간20분 만에 신속하게 보도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에 대해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선언한 것의 연장선에서 의도적 거리두기의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북한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이틀이 지난 뒤에야 관련 소식을 사실 위주로 간단히 보도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에도 북한 매체들은 일주일 넘게 침묵하는 등 신중한 분위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