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日 의료시장 공략 본격화

2025-05-26

수출지원단 오사카·고베 방문…수출협력 기반 마련

강원도는 도내 의료기기 산업의 일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수출지원단을 일본 오사카와 고베 지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단은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아 꾸려졌으며, 일본국제의료교류재단의 공식 초청을 계기로 방문이 성사됐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EU의 인증 절차 장기화 등 글로벌 수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일본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전략적 행보다.

수출지원단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방문을 시작으로 고베의료산업도시와 통합형 의료기기 R&D 거점센터(MeDIP),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 고베시 및 효고현 보건복지부 등 주요 기관을 잇달아 방문해 협력 확대와 수출 가능성 확보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와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번 방문의 주요 일정 중 하나로, 도는 이를 계기로 일본 복지 및 요양시장 진입 통로를 열고 장기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 ㈜네오에이블은 일본 닛신메디컬과 3년간 약 50억 원 규모의 독점 유통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이번 계약은 기업의 기술력과 강원도,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간 협업이 만든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네오에이블은 IoMT 기반 욕창 예방 전동방석 등 재활보조기기 분야의 강소기업이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이번 출장은 강원도와 기업, 일본 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수출 협력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의료기기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헬스케어 수출 플랫폼 조성, 일본 복지용품 시장에 특화된 제품 개발 등 후속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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