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우승 도전 ‘마지막 퍼즐’ 찾았다···“수비력 강화 위해 허버트 존스 트레이드 추진”

2025-12-11

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NBA 우승을 꿈꾸며 트레이드로 수비력 보강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뉴올리언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면 허버트 존스(27)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포브스’ 농구전문가 에반 사이더리는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레이커스는 3승 22패로 부진한 뉴올리언스가 곧 공식적으로 선수 판매 모드로 전환하면 곧바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허버트 존스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름 내내 앤드류 위긴스를 쫓은 후, 레이커스는 이제 계약 만료 선수와 미래 드래프트 자원을 활용해 존스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오프시즌 동안 위긴스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실패한 레이커스가 이젠 존스 영입에 나서 전력을 보강해 우승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레이커스는 시즌 초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좌골신경통으로 개막 14경기에 결장하는 악재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날렵해진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가 팀을 든든히 이끄는 가운데 하치무라 루이 등이 뒷받침하면서 선전을 이어갔다. 10일 현재 17승6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레이커스의 행보는 인상적이지만, 약점도 드러냈다. 바로 외곽 수비다. 특히 볼핸들링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며 상대 가드와 윙 플레이어를 효과적으로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단도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허버트 존스가 떠오르고 있다.

신장 201㎝인 존스는 긴 윙스팬을 갖고 뛰어난 수비력이 강점이다. 존스의 플레이 스타일은 수비력을 대폭 강화하려는 레이커스가 선호하는 스타일로 꼽힌다. 존스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9.9점, 3.9리바운드, 2.4어시스트, 1.6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시즌 3승(22패)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팀 리빌딩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커스가 드래프트 지명권과 다양한 카드로 트레이드 시장에 나서 존스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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