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신고 버튼 누르면 CCTV 관제센터 신고·경찰출동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25일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의 추가접수가 시작되자마자 80분 만에 준비된 물량 2만 개가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은 당초 29일까지 받을 예정이었으나 신청이 몰리면서 계획이 변경된 것이다.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는 '해치', '댕댕청룡', '화난주작' 3개 캐릭터의 키링 형태로 제작됐다. 사용자는 평소에 가방에 달고 있다가 위험 상황에서 버튼을 눌러 긴급 신고를 한다. 신제품에는 '화난주작' 캐릭터가 새롭게 추가되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는 1차 지원 이후 행사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조기 마감의 또 다른 요인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헬프미'는 시가 운영하는 '안심이앱'과 연결돼 사용되며, 긴급 상황에서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이 발생하고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된다. 관제센터에서는 긴급 대처를 위해 경찰과 협력해 빠르게 대응한다. 또 사용자가 미리 등록한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문자로 현재 위치와 구조 요청이 전달된다.
시는 추후 신청자의 요건 검토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신청자는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헬프미'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DDP디자인스토어에서 유료 판매도 진행 중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올해 '헬프미'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를 실감했다"며 "내년에도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