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제17회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

2025-04-28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제17회 소강체육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28일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이 회장을 포함한 수상자 11명을 확정·발표했다.

이 회장은 1980년 한국 최초로 마나슬루(8156m) 등정에 성공한 전문 산악인으로, 대한산악연맹 회장 재임 시절 산악을 스포츠로 체계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1990년 태인체육장학회를 설립해 35년간 유망선수 74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 체육 저변 확대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공로상은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끌었던 정강선 선수단장이 수상한다. 정 단장은 22개 종목, 144명 최소 규모 선수단을 이끌고 금 13개, 은 9개, 동 10개 등 총 32개 메달을 획득,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하며 세계 톱10 진입을 이끌었다.

특별공로상은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을 6연임하며 94세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명희 회장이 받는다. 장 회장은 한국 빙상 발전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지도자상은 파리올림픽 사격 대표팀을 이끈 장갑석 감독과 파리패럴림픽 탁구 대표팀을 이끈 조재관 감독이 각각 수상한다. 장 감독은 금 3개, 동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조 감독은 금 2개 포함 총 14개 메달을 기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선수상은 남자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과, 지적장애 부문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기태(서울특별시청)가 각각 차지했다. 2년 만에 부활한 언론상은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전 SBS 스포츠취재부 국장)이 수상한다. 정 회장은 30년간 스포츠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한국 체육기자들의 세계 진출을 선도해 왔다.

꿈나무상은 복싱 청소년대표 이준희(창원안골포중)와 태권도 청소년대표 김서율(세종부강중)에게 돌아갔으며, 특별상은 피겨스케이팅 김채연(군포수리고)과 테니스 심시연(GCM)이 각각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5월 9일 오전 11시30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퀸룸에서 열린다.

정대철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이사장은 “수상자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 전문가이자 글로벌 리더”라며 “고(故) 소강 민관식 박사의 체육정신을 이어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더욱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