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돌아왔다고 했어”… ‘지옥에서온판사’ 한상진, 김재영에 연쇄살인마 J 자료 넘겼다 “경찰로서의 역할 지켜” (1)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한상진이 김재영에게 J 연쇄살인사건의 자료를 넘겼다.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8회에서는 김소영(김혜화 분)의 실종으로 한다온(김재영 분)을 걱정하는 강빛나(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찰은 “김소영 팀장은 범인과 대치하던 중 사라졌다. 현장에 남은 혈흔은 김소영 팀장의 것으로 추정된다”며 “강력2팀은 수사에서 빠져라”고 명령했다. 이에 분노한 고은섭(박지훈 분)은 “한 끼 안 먹으면 죽냐. 팀장님을 어떻게 그곳에 혼자 두고 갈 수 있냐”고 따졌고, 한다온은 “선배 잘못 아니라는 거 알지 않냐”고 말렸다. 그러나 박동훈(김지훈 분)은 “내 탓이 맞다”며 자책했다.

한다온은 “다들 팀장님 어떤 분이신지 모르냐. 팀장님 금방 다시 돌아오실 거다”고 했다. 주다희(이가연 분)은 “오빠, 엄마가 전화를 안 받는다. 빨리 엄마 찾아줘”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주형석(한상진 분)은 “공소시효 끝나서 사건기록 폐기될 때 소영이가 따로 보관해둔 것”이라며 J 연쇄살인사건 기록을 넘겼다.

그는 “소영이가 얼마 전에 그놈이 돌아왔다고 했다. 내가 너한테 이걸 보여주는 이유는 소영이가 경찰로서 너한테 했던 약속 지키려고 한 만큼 너도 네 자리에서 네가 맡은 일 잘 끝내기를 바라서다”고 했다. 그는 “소영이 쉽게 당할 사람 아니니까 믿고 기다려보자”며 한다온을 격려했다.

다음날 강빛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한다온을 보고 “설마 지금 퇴근하는 거냐. 팀장님은 찾았냐”고 물었다. 그러나 한다온은 “돌아올 거다”며 “괜찮은 거냐”고 묻는 강빛나에게 “괜찮다. 누나는 곧 돌아올 거니까”라고 믿음을 보였다. 김소영의 이름을 적으려던 강빛나는 “돌아오겠지. 한다온이 돌아온다고 믿고 있으니까”라고 포기하며 “근데 밥은 먹고 다니니는 건가. 잠도 제대로 못 자는 것 같았는데”라고 한다온을 걱정했다.

이어 한다온은 강빛나에게 “나랑 누구 좀 만나러 같이 가겠냐”는 문자를 보냈다. 한다온은 “피해자의 결백을 증명해줄 분이다”고 했고, “피해자의 결백 따위는 궁금하지 않다”고 적던 강빛나는 “언제 갈 거냐”고 다시 답장했다. 그러나 “형님 딸이 항암 때문에 약을 써야 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던 증인은 법정에서 말을 바꿨다.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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