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상장계열사 CEO 중 경복고등학교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뉴스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CEO 347명 중 출신 고등학교가 파악된 131명의 출신고를 분석한 결과, 경복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았다. 전체의 6.9%인 9명이 경복고 출신으로 조사됐다.
형제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경복고를 졸업했다. 사촌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도 경복고에서 공부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과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도 경복고를 나왔다.
여의도고 출신이 5명(3.8%)으로 뒤를 이었다. 강성현 롯데마트 사업부 대표, 안재현 SK케미칼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여의도고를 졸업했다.
이어 신일고, 대원외고, 경북고가 2명씩 CEO를 배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신일고를 졸업했고,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가 대원외고 출신이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와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가 경북고 동문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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