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2주 남은 미국 대선…실적 우량주·안전자산 비중 늘려야”

2024-10-23

트럼프 당선 확률 급증에 테마·수혜주 찾기 분주

종목별 차별화 장세 전망…방어스타일 전략 유효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대선 테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안전자산과 실적 우상향 업종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급증하면서 관련 테마 및 수혜주 찾기가 시장 전반에 반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트럼프 테마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DJT)의 주가는 지난달 저점 이후 160% 이상 상승했다. 대표 수혜 테마로 여겨지는 비트코인·금융·방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및 지정학적 갈등 우려 증가에 따른 금 상승세도 뚜렷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율은 지난달 중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달 60%대까지 급등했다. 이에 대선 이전까지 당선 확률 추이를 확인하며 관련 테마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 증가에 따라 금리·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심화되고,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며 “지수의 본격적인 방향성은 대선 이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박 연구원은 “경기둔화 국면은 유효하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 방향성을 점검하며 중기적으로 방어스타일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안전자산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장기적으로는 정치·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실적이 우상향하는 기업과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비만치료제 등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군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헤게모니를 보유한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용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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