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삼성전자, 사전 미디어 전시 CES 공식 일정 아닌 별도 공간에서 진행... “중국 기술 유출 우려” 해석

2025-01-06

‘CES 언베일드’ 개최 장소인 만달레이 베이 아닌 시저스에서 개막 사전 행사 진행

삼성전자, “부피가 큰 가전제품 전시 공간 마련 위해 별도로 진행”

해외 언론 대상으로는 오전에 프라이빗 행사 진행

[라스베이거스 = 문슬예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언론 등에 전시 제품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 다만, 주관사인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진행하는 공식 사전 미디어 행사 일정인 CES 언베일드(Unveiled) 장소가 아닌 별도의 호텔 공간을 빌려 전시를 진행했다.

기술 유출, 특히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기업들로의 기술 유출을 막기위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 시각) 오후 6시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호텔(Ceasar Palace)에서 사전 미디어 전시인 ‘DA(생활가전) 프라이빗 쇼’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전시 공간 확보를 위해 CTA가 주관하는 ‘CES 언베일드’를 통하지 않고 별도의 장소에서 전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관계자는 “가전제품들이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전시를 위한 일정 이상의 공간이 필요했다”며 “전시를 관람하는 미디어를 고려해 별도의 장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5일) 해당 행사는 사전에 허가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국어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언어의 전달성을 위해 오전에 별도로 해외 미디어 대상의 프라이빗 행사를 동일한 공간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컨벤션 센터에서는 전 세계에서 CES에 참가하는 미디어를 위한 사전 전시 공개 행사인 CES 언베일드가 진행됐다.

CES 언베일드가 열린 만달레이 베이 쇼어라인 전시장(Shoreline Exhibit hall)에는 삼성전자 부스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