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내 완성차 1위 업체인 현대차가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 직후인 30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올해 3분기는 미국 관세 비용이 모두 반영되는 첫 분기라 현대차는 30%가 넘는 영업이익 감소 '쇼크'를 맞을 전망이다.
연합뉴스가 연합인포맥스 시스템을 통해 증권업계의 최근 한 달 치 전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조9천955억원, 2조4천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매출 42조9천283억원·영업이익 3조5천809억원)보다 매출은 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5%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 관세에 따른 비용은 약 1조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지난 7월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미국과 합의했지만, 후속 협의에 난항을 겪어 25%를 적용받았다. 그 결과 15%로 관세가 낮아졌던 독일과 일본업체에 비해 현대차가 더 많은 관세 비용을 지불하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전날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같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이자 국내 2위 완성차업체인 기아도 오는 3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기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27조8천934억원, 2조29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 동기(26조5천199억원)보다 5.2% 늘었고 영업이익은 2조8천813억원에서 29.6% 감소했다.
미국 관세에 따른 비용은 1조1천억∼1조2천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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