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의 땅에 광주농악의 멋 뽐냈다

2024-11-16

경기 광주시가 열사의 땅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우리 전통가락의 멋을 한껏 뽐냈다.

16일 시에 따르면 방세환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대표단은 지난 15~16일 UAE 아부다비시에서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 2024’ 축제에 참석해 전통 농악공연을 펼쳐 보였다.

이번 공연은 UAE한국문화원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은 광주시 무형유산 제3호인 광지원농악의 정수인 열두발 놀이, 버나놀이, 버꾸춤 등을 공연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멋과 낭만을 알리는 포토존과 전통 악기·복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광주시 대표단은 UAE대사관에서 류제승 대사와 이용희 UAE 한국문화원장, 김재현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해 문화예술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류 대사는 “기성세대의 얼에 요즘세대의 창의력이 더해진 K-문화가 명실상부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이라며 “한류문화의 세계적인 전파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방세환 시장은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료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등 문화예술의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하는 광주시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부다비는 UAE 토호국 중 하나인 아부다비의 수도다. 두바이와 더불어 UAE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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