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한국이 대학교 등 3차 교육 이수율은 가장 높지만, 취업율은 평균 이하인 35위로 나타났다.
1일 데이터뉴스가 OECD 통계를 분석한 결과, OECD 국가 중 한국의 3차교육 이수율(2022년, 25~34세 기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차 교육은 중등교육 후의 교육, 대학교, 직업대학, 대학원, 평생 교육 등을 의미하며, 연구, 의학 같은 교육과정과 직업 훈련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한국의 3차 교육 이수율은 69.6%로 캐나다(67.0%), 일본(65.7%)이 뒤를 이었다. OCED 평균 이수율은 47.4%다.
다만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취업률이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한국과 캐나다, 일본은 3차 교육 이수자의 취업률(2022년 기준, 25~64세)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3차 교육 이수율과 취업률이 모두 10위권인 국가로는 아일랜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네덜란드가 있다.
한국의 취업률은 79.1%로 집계됐다. OECD 평균치인 86.6%보다 낮은 수치로 35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은 헝가리(92.0%), 아이슬란드(91.7%), 폴란드(91.2%) 등 유럽 국가가 주를 이뤘으며, 한국과 교육열이 비슷했던 캐나다와 일본은 각각 83.4%, 86.9%를 기록했다.
한편, 취업자는 주당 최소 1시간의 급여를 받았거나, 직업이 있지만 질병 및 휴가 등으로 일시적으로 일하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됐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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