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도전’ 인테르, 올 시즌 ‘2무 2패’ 안긴 라이벌 꺾고 결승 진출할까

2025-04-23

이번 시즌 마지막 밀라노 더비의 승자는 누가 될까.

24일 새벽 4시, 24-25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인테르(인터밀란)와 AC밀란이 격돌한다. 세리에A 최고 라이벌 중 하나인 두 팀은 지난 1차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 승리 팀이 결승 진출을 확정 짓는 만큼,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인테르는 2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코파 이탈리아 최다 우승 팀 공동 2위(9회)에 올라 있는 인테르는 22-23시즌 우승 이후 다시 한번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올 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인테르는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는 4강 진출까지 성공해 동기부여도 충분한 상황이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마르쿠스 튀람의 공백은 변수지만 대체 자원인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그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올 시즌 주로 교체로 나섰던 아르나우토비치는 최근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튀람의 부재로 이번 경기에서도 아르나우토비치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선발 출전 = 득점’ 공식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AC밀란은 인테르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2승 2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1월 슈퍼컵 결승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토너먼트에서 좋은 기억을 남겼다. 리그 순위가 8위로 쳐진만큼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 절실하다.

이번 경기에서는 에이스 풀리식을 제외하면 태미 에이브러햄이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에이브러햄은 인터밀란과의 최근 네 경기에서 결승 골과 동점 골 포함 두 골을 터뜨렸고, 현재 코파 이탈리아 득점 선두(4골)를 기록 중이다.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은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다음 날인 25일 새벽 4시에는 볼로냐와 엠폴리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이 펼쳐진다. 볼로냐는 73-74 시즌 우승 이후 51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하고, 엠폴리는 창단 첫 결승행을 노린다. 1차전에서 볼로냐가 원정에서 3-0으로 앞서며 결승에 한발 다가선 상황이다. 홈으로 돌아온 볼로냐가 안방에서 결승행을 자축할지, 아니면 엠폴리가 기적을 써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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