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넘버 원" … "쌩큐 젠슨 황"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5-21

“닌텐도 스위치 2 칩, 삼성 파운드리서 생산”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 1000만 명… 원화예치금 10조 돌파

KAI, KF-21 양산기 최종 조립 단계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국내 가산시장 거래 이용자가 1,0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원화예치금은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29개 원화거래소의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총 107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나 지난해 상반기(56조 4,000억원) 대비 91% 급증한 수치입니다. 거래소들의 총 영업수익은 1,324억원으로 상반기보다 28% 증가했습니다.

■ 정식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에 탑재되는 칩을 삼성전자가 공급합니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스위치 2용으로 설계된 반도체와 프로세서를 8나노(nm) 공정으로 생산하기 위한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치 2의 두뇌 역할을 하는 테그라 통합 칩셋(SoC)은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설계 구조) 기반으로 개발돼 삼성전자가 8나노 파운드리 공정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대만 최대 컴퓨팅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해 고대역폭메모리 HBM4를 잘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황 CEO는 이날 SK하이닉스 부스에 전시된 고대역폭 메모리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으며, 전시 제품에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에게 HBM4 샘플을 공급하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에서 발행한 가상자산 ‘넥스페이스(NXPC)’가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지난해 매출 4조 시대를 연 넥슨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페이스는 이달 15일 빗썸, 코인원,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와 바이낸스, 쿠코인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넥스페이스는 넥슨의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인 ‘메이플 유니버스’의 핵심 토큰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달 15일 출시된 ‘메이플스토리 N’에서 아이템 거래에 활용됩니다. 이용자들은 게임 기여에 따라 대체불가능토큰(NFT) 자산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해 해외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구글이 검색 서비스에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검색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20일 구글은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5’를 열고 AI 신기능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검색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없다”며, “완전히 새로운 검색 기능인 ‘AI 모드’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피차이 CEO는 기존 구글 검색 대비 2~3배 긴 질문을 검색할 수 있고, AI가 텍스트 답변과 함께 구글 지도·그래프 등 시각적 결과를 포함한 정확한 답을 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 퀄컴이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 재진입합니다. 19일 퀄컴은 엔비디아 AI칩과 연동되는 CPU를 개발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에 정식으로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활약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그동안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이번 CPU 진출은 지난 2017년 서버용 제품 출시 이후 8년 만의 재도전으로, 인텔과 AMD의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으로 이름을 알린 대만의 폭스콘이 AI 관련 제품과 인프라를 생산하는 ‘AI 파운드리’ 산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폭스콘 류양웨이 회장은 20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결 자리에서 물리적 공장과 AI 공장이 결합된 스마트 공장 ‘제네시스’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류 회장은 “과거에는 실제 공장을 짓고 난 후에야 시운전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가상 공간에서 공정을 미리 설계하고 AI로 시뮬레이션해, 수천 번 실험을 거쳐 최적의 공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일 KF-21 한국형 전투기 최초양산 1호기의 최종 조립 단계 착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KAI는 지난해 6월 25일 방사청과 KF-21 최초 양산계약 체결 이후 전방동체 및 주익, 중앙동체와 미익 등을 개별 생산, 동체별 결합을 완료한 데 이어 최종 조립 단계에 착수했습니다. 조만간 양산기의 본격적인 지상 및 비행시험 단계로 진입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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