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 회동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해당 내용을 담은 추천서를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리아에 그러했듯 적절한 시기에 이란에 대한 강력한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 방침은 그 나라(시리아)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란에도 비슷한 조치가 취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제재를 해제, (이란에) 재건할 기회를 주고 싶다"며 "이란이 평화로운 방식으로 다시 재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의사도 피력했다.
그는 백악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미국은 더 많은 무기를 보낼 것"이라면서 "러시아로부터 심각한 타격을 입은 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방어용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공 방어용 미사일 요격 체계인 패트리엇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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