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레스하우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 선언

2025-01-13

엔드레스하우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며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와 협력해 탄소 감축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파리기후협약의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려는 국제적 목표에 부합하는 것으로, 기업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피터 셀더스 엔드레스하우저 그룹 CEO는 “기후와 환경 보호는 경제적 필수 과제로, 고객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중요한 문제”라며, “당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프로세스 산업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SBTi의 요구에 따라 직접 배출(Scope 1), 간접 배출(Scope 2), 부가가치 사슬 내 기타 간접 배출(Scope 3)을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통해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엔드레스하우저는 2023년 기준으로 Scope 1과 2 배출량을 2034년까지 80% 감축하고 Scope 3 배출량은 35% 줄이는 단기 목표를 세웠다. 이어 2050년까지 배출량의 90%를 감축하고 나머지 10%는 탄소 제거 및 저장을 통해 상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생 에너지 비율 확대, 에너지 효율성 개선, 전기차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며, CO2 대시보드를 활용해 실시간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Scope 3 배출량의 97%를 차지하는 강철과 알루미늄 구매, 긴 제품 서비스 수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재 구매와 제품 설계 단계에서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는 독일 지속가능성 어워드 2024의 측정 및 제어 기술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상은 환경 및 사회적 성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수상 기업들에게는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기회와 동기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지난 11월 2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됐다.

줄리아 스켐프 엔드레스하우저 지속 가능성 책임자는 “도전적 목표이지만, 이미 실행 가능한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달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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