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정보,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우수기업 선정

2025-01-12

한국주택정보(대표 이윤곤)는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성남 판교 창업존에서 열린 '하이 이노베이션(High Innovation):기후테크' 성과공유회에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주택정보는 비아파트 전용 관리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인 '관리비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 능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관리비 데이터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한 실시간 건물 데이터를 결합해 에너지 사용량, 시설 운영 현황, 거주 패턴 등 종합적 건물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물 냉난방이 온실가스 배출 15%를 차지하고 있어 통합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글로벌 기업 트레인 테크놀로지(Trane Technologies)는 하드웨어 기반 AI 빌딩 에너지 관리 기업인 브레인박스 AI(BrainBox AI)를 인수하며 이 분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브레인박스 AI는 AI 기술을 통해 건물 에너지 소비를 25%, 온실가스 배출을 40%까지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오픈 이노베이션과 투자 유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기후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 100개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윤곤 한국주택정보 대표는 “관리비 데이터와 IoT 데이터를 결합한 관리비책만의 차별화된 데이터셋은 건물 에너지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디지털 전환이 더딘 파편화된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진입을 통해 기본 수익구조 확보와 동시에 확보되는 데이터로 지식 그래프 기반의 고성능 AI 모델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렇게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와 분석 기술은 향후 지능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핵심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주택정보는 지난 4월 글로벌 IoT 조인트 벤처인 아카라라이프, 카이스트(KOCP파트너스) 등과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완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