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밀) 워니가 뛴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죠.”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5일 만에 다시 만난 서울 SK전에서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혁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SK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SK의 상황은 잊고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대릴 먼로가 워니라 생각하고 뛰라고 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워니의 결장으로 긴장을 푸는 것을 경계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6일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SK에 첫 승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이날 상황이 수월해진 게 사실이다. 당시 워니는 40분55초를 뛰면서 25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경기 막바지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됐다. 워니는 이 부상으로 2주간 휴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감독은 서울 삼성이 SK와 이어진 경기에서 1쿼터 고전할 것을 짚었다.
강 감독은 “삼성이 1쿼터에 오히려 SK에 (9-22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삼성은 외곽이 좋은 팀이라 뒤집었지만, 우리는 아직 그런 부분이 안되기에 실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로가 장점이 많다. 먼로가 워낙 패스를 잘해주기에 다른 선수들도 살아나고 있다. 이 부분을 선수들에게 잘 이야기해줬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의 또 다른 고민은 새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의 자유투다. 퍼킨스가 3경기에서 평균 22.3점으로 득점에 많은 기여를 해주고 있지만 자유투는 42.1%에 그치고 있다. 퍼킨스가 더 정교한 자유투를 던질 수 있어야 승부처에서 승리할 수 있다.
강 감독은 “지금은 영점이 너무 안 맞는다. 심리적으로 조금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계속 안 들어가면 던지는 방법도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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