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에 환호한 전희철 “먼로가 잘 버텼다”

2025-10-31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자밀 워니의 공백을 잘 메운 대릴 먼로와 최부경에게 연패 탈출의 공을 넘겼다.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79-7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SK는 4승6패로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먼로가 힘들 줄 알았지만 잘 버텨줬다. 부경이도 도움 수비를 잘해줬다”고 활짝 웃었다.

SK가 워니의 이탈에도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승리한 원동력에선 먼로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먼로는 37분 39초를 뛰면서 14점 18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먼로는 한국가스공사가 자랑하는 닉 퍼킨스와 라건아에게 22점만 주면서 골밑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최부경 역시 13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전 감독은 SK 선수들이 마지막 5분을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4쿼터 15점차로 벌어지면서 템포를 늦추다가 외곽 수비에 무너지면서 접전으로 흘러간 것을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지난 번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보다 잘했다. 선발로 먼저 들어간 (벤치) 선수들도 예상보다 잘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를 1분 57초 남기고 68-72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나온 닉 퍼킨스의 5반칙 퇴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킨스는 개인 반칙이 4개인 상황에서 테크니컬 파울로 코트를 떠났다.

강 감독은 “심판에게 물어보니 (퍼킨스가) 상대 선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한 것 같다”며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른다. 경기 흐름이 우리에게 오는 부분이었는데 퍼킨스가 좀 흥분했던 것 같다. 그걸 잡아줬어야 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 2연패를 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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