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NASDAQ: AMAT)가 글로벌 인력의 4%를 감축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조직을 보다 경쟁력 있고 생산적인 구조로 재편하기 위한 조치"라며 전 세계 인력의 4%를 감축한다고 명시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전체 직원 수는 7월 말 기준 3만6,100명으로, 이번 감축 규모는 이 중 약 1,4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 비용으로 1억6천만~1억8천만 달러(약 2,296억~2,583억 원)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은 퇴직금과 일회성 해고 보상금이며, 4분기 회계에 반영된 뒤 내년 회계연도 1분기(2026 회계연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로 인한 타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이달 초 수출 규제 확대 조치로 인해 2026 회계연도(내년 10월까지) 매출이 약 6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사 주가는 3.59% 오른 228.47달러에 마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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