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의대 교육 차질 없이 준비…내년도 정원 조속 확정”

2025-01-20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들을 만나 등록금 동결에 감사를 표하고 의대생 복귀를 독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9개 거점국립대 중 충북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북대, 제주대, 전남대 등 7개교 총장 및 총장 직무대리가 참여했다.

이 부총리는 “국가 거점국립대의 등록금 동결은 청년들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대학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귀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부도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립대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고등교육 재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다가올 신학기는 증원된 신입생 뿐 아니라 2024학년도 학생까지 동시에 수업을 받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의료계를 비롯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은 만큼 정부와 대학이 협력해 차질 없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 본부와 의대 구성원 간 협력에 기반한 교육과정 설계·운영, 교육여건 확보 등 촘촘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교육부도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전폭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총리는 “2025학년도 신입생의 경우 국립대에서는 1학기 휴학이 불가능하므로 3월 신학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최근 브리핑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협의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대학의 안정적인 교육 준비와 대입 안정화를 위해 2026학년도 의대정원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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