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12살 연하 배우 고(故) 김새론과 연인 사이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3년 5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수현은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당시 김수현은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가 24살 때 어떻게 먹고 살까 인생 계획을 짜다가, 36~7살 사이에 결혼을 하자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못 지킬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조금 밀려서 41살 정도에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41살에 21살 여성과 결혼하겠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고 김새론은 당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VIP 시사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만 13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는 '[충격단독]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 (김새론 15살 때부터 6년 열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들은 유족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이라며 김새론이 15살 때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열애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 김새론의 유족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연인 관계였던 것이 맞다. 6년 만났다.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회사가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돈도 안 받고 일을 다 했는데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김새론이 김수현 측으로부터 음주사고 손해배상 금액인 7억에 대한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에게 전화를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아 열애설 발단이 된 사진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김새론은 김수현과의 열애 사진 폭로와 동시에 김수현과 6년 열애가 사실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준비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글에는 김새론이 "앞서 기사화되고 있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 기사화됐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닌 점을 명백히 밝힌다. 스토리에 올라간 해당 사진은 2016년도 사진이며 연애는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이어졌다. 제 나이 16살 상대는 30살이었다. 그렇게 6년 연애가 끝이 났다"라고 주장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글을 통해 "태생부터 직업이 배우였던지라 회사와 매니지먼트의 재계약 시즌을 앞두고 회사를 알아보던 시기에 전 연인의 회사와 계약을 논의 하던 중 계약과 조건사항을 거두절미하고 현 골든메달리스트와 계약을 했고 신인캐스팅, 비주얼 디렉팅까지 마다 않고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어떠한 정당한 지급을 받지 않았음을 밝힌다"고도 폭로했다.
이와 관련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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