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성미, 우울 증세 고백 “암 걸렸을 때 ‘너무 좋다’ 싶어”

2025-04-11

방송인 이성미가 우울한 증상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우울증 극복 방법ㅣ정신과 전문의 #이광민 #이성미의나는꼰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성미는 “옛날에 암에 걸렸을 때 ‘이제 죽는구나.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러냐고 하는데 난 그런 마음이 들었다. 요새도 ‘이 긴 세상 뭐 이렇게 오래 사는 게 좋나.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깔깔거리는 때도 있지만 집으로 운전하고 오면 굉장히 허하다”고 고백했다.

이성미는 노인증을 받고도 우울했다며 “내가 그 증을 받으면 공식적인 노인이 된 거지 않나. 라디오에서 65세 이상 노인에게 물어봤다는데 그게 나인 거다. 갑자기 훅 떨어지면서 ‘노인 소리 들으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오래 사나’ 싶었다”고 했다.

이런 상황을 들은 이광민 전문의는 “노인이라는 것만 빼면 청년, 대학생, 중년 우울한 내용은 다 똑같다”며 “우리가 어떻게 항상 희망찬 일만 있겠나. 우리는 주어진 대로 살아야지 어떡하겠나.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위로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이 전문의는 “말은 그렇게 하고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갈 때는 있어도 내가 하고 있는 역할은 다하고 있지 않나. 다만 우울 증상으로 인해서 일상행활, 사회적인 역할에 지장이 있으면 그때부터는 우울증”이라며 “선생님이 우울하다고 말씀하셨지만 가정에서 일도 하고 방송도 하시고 잘하시면 그건 우울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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