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정밀검진·스마트 의료 플랫폼 본격 도입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GC(녹십자홀딩스)는 베트남 하노이에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GC&PHENIKAA Healthcare Center)'를 공식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GC와 베트남 페니카(Phenikaa) 그룹이 합작 투자해 설립한 건강검진센터로, 한국의 AI 기반 정밀검진 모델을 베트남 의료 환경에 도입한 첫 사례다.
개소식에는 허용준 GC 대표이사, 호 쑤언 낭(Ho Xuan Nang) 페니카 그룹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응웬 딘 흥 하노이 보건청 부청장 등 베트남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C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병원·디지털 의료 전환 정책과 발맞춰 검진센터를 구축했다. 베트남에서 정기검진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조기 진단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는 약 2시간 안에 14종의 주요 암과 30여 종의 생활습관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고효율 검진 시스템을 갖췄다. GC가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HIS·LIS·PACS·EMR)을 적용해 접수부터 검사, 판독, 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으며, RF 인식 팔찌 기반의 Non-chart 시스템을 도입해 내원객이 서류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AI 진단 솔루션도 센터 전반에 적용됐다. 영상·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기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하는 기술이 활용되며,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을 받은 솔루션이 포함돼 진단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GC는 "베트남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디지털 정밀의료 환경이 구현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센터는 단순 검진 기능을 넘어 한국의 의료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현지 의료진에게 전수하는 교육 및 역량 강화의 장으로 운영된다. GC는 베트남 의료진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기준의 검진 모델이 현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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