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2025-04-24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주)에이블씨엔씨(078520, 대표 신유정)가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최근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다각화, 멀티 브랜드 큐레이션 전략 등과 맞물려 기업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에이블씨엔씨는 오늘(24일) 신한투자증권과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주식은 146만 8,428주, 주당 취득가격은 6,810원으로 총 100억 원 규모다. 위탁기관은 신한투자증권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4월 24일부터 2026년 4월 23일까지 1년 간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상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계산한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는 474억 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입에 따른 계약 금액이 한도의 21%에 불과해 재무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보통주 3주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 주가 부양을 넘어서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와 기업 신뢰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공시 (2025년 4월 24일)

(주)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미샤’ 중심의 단일 브랜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각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마 브랜드 ‘셀라피’, ‘라포티셀’을 통해 브랜드별 스핀오프 전략도 전개 중이다. 아울러 다양한 브랜드 큐레이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한편 기업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분산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의료기기 판매 및 임대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등 향후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최근 추진 중인 브랜드 다각화 전략과 맞물려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주)에이블씨엔씨는 미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셀라피, 라포티셀 등 더마(Derma) 브랜드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리페어와 닥터셀라피 등 브랜드별 스핀오프 전략과 멀티 브랜드 큐레이션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주)에이블씨엔씨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판매 및 임대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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