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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국내 헬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새로운 콘셉트 매장 '올리브영N 성수'의 누적 방문객이 50만명을 돌파했다.
◆ 내국인·외국인 방문 비율 5:5…'K-뷰티' 글로벌 인기 실감
13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올리브영N 성수'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픈 이후 약 두 달 만에(지난달 20일까지)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내국인과 외국인의 방문 비율이 5:5로 비슷한 것으로 집계돼, K-뷰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방문객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과 중국, 동남아 지역 순으로 높았다.
성수동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올리브영N 성수 역시 글로벌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다양한 팝업 이벤트 연이어 개최…고객 체험형 콘텐츠 강화
이러한 '올리브영N 성수'의 인기는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팝업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N 성수'는 매장 1층 '트렌드팟'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팝업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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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운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2' 팝업은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뷰티 서바이벌' 콘셉트로 공기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해, 해당 이벤트에만 총 1만4명의 고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간은 '더마 코스메틱(피부 개선 화장품)'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렸다.
라로슈포제·바이오더마·아벤느·제로이드 등 8개 브랜드가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피부 탄력'과 '부드러움' 등의 효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트램펄린과 눈썰매 같은 놀이 요소를 가미해 고객 체험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최신 메이크업 스타일을 체험하거나 나만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컬러 뷰티 메이크업 존', 전문 피부관리실 수준의 스킨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킨 앤 웰니스 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부 체험 공간은 현장 예약 오픈런을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색조, 헤어 등 다양한 뷰티 카테고리를 주제로 한 팝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올리브영N 성수'는 앞으로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 매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N 성수'는 총 5개 층, 약 1천400평(4천628㎡) 규모로,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1~3층이 판매 공간으로 운영되며,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이 매장을 통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제시하고, 브랜드 및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하는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